본문 바로가기

내 기준 신상 먹거리/과자

곰표 민트 젤리

오랜만에 편의점에 갔는데 민트 젤리가 나왔더라구요.
바로 집어들었답니다.

가격은 1,500원이었어요.

입속이 상쾌한 에티켓 젤리라고 적혀있네요.

 

봉지를 열면 민트 냄새가 강하게 나요.

엔디스나 허쉬 민트랑 비슷한 향이 나는 게... 젤리에 초콜릿이 들어간 건지

아니면 초콜릿에서 나던 향이 민트초콜릿향이 아니라 그냥 민트향이었던 건지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양이 얼마나 되는지 보려고 아무 생각없이 탈탈 털었는데 색깔별로 예쁘게 떨어졌어요.

총 14개가 들어있네요. 흰 표곰이가 5마리 초록색 표곰이가 9마리 있답니다.

 

우리나라 곰젤리라더니 모양부터 차이가 나네요.

앉아있는 곰인형 모양이 아니라 걸어가는 진짜 곰모양이라니... 신선하긴 하네요.

 

맛은 에티켓 젤리라고 적혀있더니 정말 민트맛밖에 안나요.

먹으면서 음식점 계산대 한 쪽에 놓여있는 동그란 알약처럼 생긴 조그마한 사탕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그 알약사탕보다 민트맛은 더 세요. 아주 잠깐이지만 치약도 생각이 났는데...

 

뭐 정말 에티켓 젤리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곰표 민트 젤리를 먹으면서 느낀 게 있는데...

다른 민초파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민트초코의 민트맛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민트초코맛 그 자체를 좋아한다는 걸 알았네요.

 

앞으로 먹을 일이 많을 것 같지는 않지만

아주 큰 임팩트를 남긴 맛 덕분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 큰 깨달음을 준 곰표 민트 젤리에 감사합니당.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