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우유 품은 초콜릿 크루아상

출시된 지는 꽤 됐는데 저희 동네 스타벅스에서는 항상 빨리 품절되는 바람에 못 먹고 있다가

멀리 나갈 일이 있던 차에 사왔답니다.

거의 시즌메뉴 들어갈 쯤에 아슬아슬하게 먹어볼 수 있었네요.

하필 찬 바람이 엄청 부는 날이라 들고 오는 내내 손이 너무 시렸답니다.

 

오랜만에 보는 스타벅스 케이크 상자네요.

 

초코로 코팅된 큼지막한 크루아상이랍니다.

크기비교하는 걸 깜빡했는데 대략 체크카드 두 개를 이어붙인 길이였어요. 

크루아상 위에는 크럼블이 뿌려져있답니다.

 

반을 갈라서 밑면을 보니 종이모양이 그대로 남아있는 게 좀 재밌네요. ㅋㅋㅋ

크루아상 밑에 종이를 깔아놓고 초코를 그냥 부었나봐요

 

한입 베어무는 순간 신선한 우유향이 확 풍겨요. 향처럼 맛도 우유맛이 난답니다.

자판기우유같은 설탕우유맛이 아니라 기본적인 담백한 우유맛이라서 더 좋았구요.

우유크림의 양도 넉넉한 편이에요.

초콜릿코팅도 딱딱하지 않고 크런가 올라가 있어서 먹을 때도 적당히 단단한 식감으로 씹는 맛까지 있더라구요.

 

먹는 중에 떠오르는 맛이 있었는데 딱 첵스초코를 우유에 말아먹는 맛이었어요.

먹는 내내 빵에서 시리얼 말아먹는 느낌이 나서 신기했답니다.

 

기분 안좋을 때 먹으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맛인데... 단종되지 않고 계속 팔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