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스타벅스 할로윈 메뉴

친구랑 점심 먹고 스타벅스에 들렀다
둘 다 배가 부르긴했는데 친구가 백신 맞은 날은 잘 먹어둬야 나중에 아픈 것도 잘 넘어간다나...
사실은 할로윈 메뉴 맛보러 간 듯 ㅋㅋㅋ

여러가지 할로윈 메뉴가 있었지만!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랑 할로윈 민트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다
주문하고보니 주황색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할로윈하면 주황섹인데...
펌킨 치즈 케이크는 다음에 먹어봐야겠다

뭔가 예상되는 맛이긴하지만 음료 위에 올라간 미라모양 초콜릿이 귀여워서 시켰다
음료가 나왔을 때 초콜릿이 살짝 묻혀있던 게 미라가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 모양이어서 더 귀여웠다 ㅋㅋㅋ

그래서 억지로 끄집어냈지
숨으려다 눈에 크림도 묻었나? ㅋㅋㅋㅋㅋ
아니면 곧 먹힐 걸 알고 우는 건가...?

미라 초콜릿은 부담스럽지 않게 달달한 맛이었다

먼저 휘핑크림을 조금 맛보고 마구 휘저었다
기존의 바닐라 크림 프라푸치노에 초코를 섞은 맛이었는데 초콜릿 드리즐이 진해서 좋았다
먹다보니 뷔페에서 후식으로 먹는 아이스크림맛도 나더라
뷔페 아이스크림이 떠오르는 건 예상치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친구랑 나 둘 다 민초단이라 망설임없이 주문했다

누군가가 케이크에 거꾸로 박혀있었다 ㅋㅋㅋ
얼른 뽑아줬지만 이미 다리뿐이었다...

초콜릿 케이크 사이에 민트크림이 층층이 쌓여있다
처음에 크림만 맛봤을 때는 좀 느끼하고 민트맛이 애매하게 나서 맛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냥 포크로 푹 찍어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어차피 민트 크림만 먹지는 않을테니까 ㅋㅋㅋ
케이크 둘레에 초콜릿 컬이 붙어있어서 씹는 맛까지 좋았다

단 걸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메뉴다